대전의 균형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꿈꾸는 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
각양각색의 매력 넘치는 전남 도시재생사업을 위하여
- 전남도시재생지원센터 정소정 팀장님 인터뷰
도시재생 서포터즈 뉴헬퍼팀 유시연
전남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팀장님의 주요 업무는 무엇이며,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고 지원하는 데 있어서 어떠한 목표나 마음가짐으로 임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전남 22개 시·군의 도시재생사업을 조율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현재 전남에는 총 58개의 도시재생사업지가 있으며, 2024년 기준 12개 지역이 완료되었습니다. 남은 지역의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컨설팅·교육·홍보·현장 지원을 수행하고, 또한 새로운 도시재생사업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신규 공모 준비도 적극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일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음가짐은 사람이 중심이라는 점입니다. 도시재생은 결국 주민들의 일상이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는 데에 그 가치를 두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듣고 그 변화가 실제로 지역 안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2. 전반적인 전남 도시재생사업의 방향성과 주요 사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사진 1-대중음악의 전당)
전남 도시재생의 핵심 전략은 거점시설 운영 모델 고도화,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의 역량 강화, 관광·문화 자원의 재생 모델화, 그리고 정책 기반 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입니다.
전남은 도 단위 특성상 면적이 넓고 지역 유형도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해안·도서·내륙 등 권역별 전략을 별도로 수립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각 사업지가 장기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수익 모델 개발을 강화하고 있으며, 사후관리 체계를 보다 체계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3. 마중물 사업이 준공된 사업지들은 현재 어떠한 성과가 있으며, 어떻게 앞으로 지원이 될 예정인지 궁금합니다.
준공된 사업지들은 현재 카페·마을식당·게스트하우스·임대주택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일정 기간의 적응기를 거치면서 각 시설은 지역의 특성을 활용한 수익 라인을 마련해가고 있고, 운영 안정기에 접어든 곳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목포 ‘만인살롱은 인근 게스트하우스와 연계해 조식 제공 모델을 운영하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순천 ‘세대공감 비타민센터’, 나주 ‘나주정미소’는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거점시설 사후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운영 전반을 더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며, 마을조합 대상 교육·컨설팅 지원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갈 예정입니다.
4. 팀장님께서 진행하신 사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은 무엇인가요? (홈페이지에서 보니,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에 대한 지속적인 컨설팅 및 지원을 위해 노력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이러한 지원 사업으로 성과를 본 사례나 기억에 남는 마을 조합의 생산품이 있으실까요?)
전남에는 순천, 나주, 여수, 영암 등 다양한 우수 마을조합 사례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최근 특히 기억에 남는 곳은 나주 금천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입니다. 조합원분들 중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메뉴 개발을 진행하시고, 다른 마을조합과의 네트워크 모임에도 스스로 운전해 참석하시며 배우고 성장하려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우리가 조금 더 힘내서 이분들을 잘 도와야겠다”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듭니다.
마을의 의지가 있기에, 저희 센터도 더 열심히 지원하고 싶어집니다.
5. 전남도시재생지원센터는 타 광역시와 다르게 ‘도’단위의 광범위한 지역을 지원하다 보니 어려움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광역시 단위와 도 단위의 차이점, 이에 대한 장단점을 느끼신 바 있으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타 광역시 근무 경험은 없지만, 도 단위에서 느낀 점을 말씀드리자면 가장 큰 특징은 사업지와 센터의 수가 매우 많다는 점입니다. 전남의 경우 2025년 6월 기준 기초·현장센터가 36개에 달합니다.
이처럼 규모가 크다 보니 소통과 협력 체계가 탄탄하지 않으면 사업 추진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또 센터 간 인력 구조나 급여 체계 등이 달라 상황을 일일이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릴 때도 있습니다. 모든 센터와 사업지를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싶지만 현 인력으로는 한계가 있는 점이 늘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래도 장점을 찾자면, 전남 어디를 가도 든든한 지역 네트워크가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각 지역의 개성 있는 현장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입니다.
6. 전남도시재생지원센터 홈페이지와 SNS를 살펴보니, ‘호탐이’라는 고양이 캐릭터를 보게 됐습니다. 호탐이는 어떻게 탄생한 캐릭터인가요?
‘호탐이’는 센터에서 운영하는 홍보기획물
<호시탐탐 도시재생〉의 제목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올해 도시재생 인턴이었던 윤성원 님이 직접 디자인해 탄생한 캐릭터인데,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 덕분에 굿즈 제작, 인스타툰 연재, 홍보 콘텐츠 제작 등에서 큰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근무 기간이 끝나 아쉽지만, 호탐이 덕분에 올해 홍보가 한층 수월해지고 풍성해졌다는 점에서 센터에서도 참 소중한 캐릭터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사진 2- 호탐이)
7.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에 대한 기사와 SNS 게시물도 보게 되었습니다. 산업박람회에서는 어떤 사업과 기념품들을 홍보하고 소개하셨나요?

(사진4 – 박람회 이벤트)
이번 산업박람회에서는 전남의 마을조합 중 강진 ‘편들청년협동조합’, 여수 ‘충무새뜰협동조합’의 곤약젤리 등 지역 기반 생산품을 중심으로 홍보했습니다. 예산 제약으로 모든 조합을 소개하지 못한 점은 늘 아쉽지만, 대신 인턴 두 분이 직접 그래픽과 이벤트를 기획해 참여해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고 활기 있는 부스를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방문객들의 반응도 매우 좋았습니다.
9. 전남은 섬도 많고 해서 가볼 만한 곳이 굉장히 다양하더라고요. 전남 여행을 가는 관광객에게 가장 소개하고 싶은 도시재생사업지가 있다면 어디일까요?
어디 하나를 고르기 어려울 만큼 매력적인 곳이 많지만, 목포 원도심 일대를 특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도시재생 거점시설인 여행자 쉼터에서 잠시 머물고, 근처 맛집 코롬방제과에서 빵을 맛보고, 포도책방에 들러 책을 읽으며 골목의 분위기를 느끼다 보면 도시재생과 지역 문화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해상케이블카까지 더하면 여행의 재미가 배가됩니다.

(사진 5 – 포도책방)
또한, 강진군 병영면도 빼놓을 수 없는 추천 관광지입니다. 하멜의 손길이 여기저기 녹아내린 골목길을 걷다가 마을호텔에서 쉬시고, 하멜이 고향을 그리워했던 은행나무 아래서 한해의 묵은 짐을 내려놓고, 하멜 브루어리에서 맥주 한 잔 해보시면 어떨는지 싶습니다.
10. 전남도시재생지원센터는 그 어느 곳보다 도시재생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곳 같은데요! 그래서 앞으로의 사업들도 어떻게 진행될지 많이 기대됩니다. 전남도시재생지원센터의 내년도 계획을 살짝 귀띔해주신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내년에도 거점시설 활성화가 가장 중요한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기관과의 연계를 확대하고, 특히 관광과 도시재생을 연결하는 새로운 실험적 시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박람회 등 외부 행사에서 전남 도시재생의 생산품과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며, 마을조합 네트워크 운영과 전문 컨설팅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입니다. 결국, 모든 계획의 중심에는 “거점시설이 더욱 활발히 활용되고, 마을조합이 지속 가능한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목표가 있습니다.

(사진 6- 모자아트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