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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도시재생지원센터가 만드는 도시재생]
도시재생 서포터즈 무한이(012)팀 박규훈
도시재생
1. 팀장님께서는 도시 관련 전공을 하셨고, 김천시 기초센터를 거쳐, 현재는 경북 센터의 팀장님으로 계신데요. 도시재생 분야에 종사하게 되신 계기나 전환점이 있으셨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네 맞습니다. 제가 도시계획 전공 출신이어서, 대학교 3학년 때 조별과제 일환으로 우연찮게 인근 지자체서 진행한 도시재생대학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주민들과 같이 현장답사를 하고, 의견 수렴 후 아이디어를 도출해서 결과물을 판넬로 제작하여 발표까지 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 주민들이 보고 만족스러워 하시고 실제 사업에 반영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들으면서, 되게 보람을 느끼게 되었고, 그때부터 도시재생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 좋은 기회가 오게 되어, 교수님 연구과제를 통해 실제 프로젝트에 참여를 하게 되었으며, 기초, 현장센터까지 운영을 하게 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지금의 광역센터까지 오게 되었던 거 같습니다.
2. 오랜 기간 동안 도시재생 관련 활동을 하며 얻으신 인사이트도 남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팀장님은 도시재생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가지고 계신가요?
- 네 저는 도시재생에 대해서 항상 자부심을 가지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전공을 따라 가는 것도 있지만, 저는 항상 도시를 볼 때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면서 봅니다. 이 도시가 어떻게 조성이 되었고, 어떻게 쇠퇴가 되었으며, 그 속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은 어떤 모습인지를 기본적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도시재생 활동할 때도 저만의 방식으로 접근하였으며, 도시재생을 통해 도시가 변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도시재생이 이런거구나 라는 생각을 오랜 경험을 통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경력이 많이 쌓였다고 해서 자만하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면서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도시재생에 대해 애착과 자부심이 생기는거 같습니다.
센터 사업 및 업무
1. 경북 센터에서 팀장님이 담당하고 계신 주요 업무는 무엇인가요?
저의 주요 업무는 시군 도시재생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 정책적인 지원이 주 업무인거 같습니다. 시군 공모사업 대응이나 기존 도시재생사업지역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과 도시재생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실무교육, 도내 시군별 도시재생사업 우수사례 발굴을 위한 도시재생 성과한마당, 마지막으로 경상북도 도시재생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자 정책세미나 운영을 주로 맡고 있고요. 그 밖에 국토부 공모사업이나 평가 관련하여 센터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시군과 시군센터와의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 경북에서 가장 도시재생으로 추천하고 싶은 지역이나 사업지는 어디인가요?
음.... 모든 곳을 다 추천하고 싶지만 한가지를 꼭 추천하고자 하면, 경상북도에서 도시재생사업을 먼저 시작한 영주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주시는 2014년 도시재생 선도사업을 시작으로 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였으며, 작년에 선정된 뉴:빌리지(現 노후주거지정비사업)까지 해서 총 5개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을 완료하였습니다. 특히 다른 지자체에서는 도시재생과 부서 명칭을 바꾸거나 통합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영주시는 비교적 최근에 도시재생과를 신설을 하여, 도시재생사업을 오히려 적극적으로 대응함에 따라 도시재생에 진심인 지자체라고 생각합니다.
3. 기초센터(김천)와 광역센터(경북)를 모두 경험하셨는데, 두 조직 간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 아무래도 지원하는 대상이 다른 게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초랑 현장지원센터는 해당 주민들을 상대로 한다면, 광역센터는 해당 시군 담당 공무원과 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그 점에서 가장 큰 차이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4. 광역센터로서 22개 시·군과 (현장)기초센터를 지원하는 핵심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아무래도 센터 직원들의 역량강화라고 생각합니다. 경상북도는 다른지역과 달리 인구소멸지역 많다보니, 센터에서 일할 수 있는 젊은 직원이 부족한게 현실입니다. 아무래도 센터 직원의 평균 연령도 높은 편이다 보니, 전문적인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거기에 추가로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주요 이슈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광역센터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5. 다른 지역의 광역센터와는 다른 점들이 있을까요? (방향성, 사업 등)
- 다른 광역센터랑 방향성이랑 사업이 다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굳이 꼽자면, 저희 센터는 시군에서 필요한 주제 등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시지역, 군지역 나누어 찾아가는 도시재생 컨설팅 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지역의 애로사항이라던지 주민들이 들어야 할 도시재생 관련 주제들을 전문가를 초청하여 특강형식으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그나마 저희 센터만의 특화적인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6. 현재 많은 도시재생 사업지들이 마중물 사업이 종료되어 앞으로의 사후관리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경북 센터는 마중물 사업지의 사후지원을 어떻게 진행하고 있으신가요?
- 저희 센터는 아직까진 사후관리 지원에 대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광역시의 경우에는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직접 수립 권한이 있기 때문에 구·군에 대한 직접적인 집행이나 지원이 가능하여, 사후관리 조례 제정 등이 가능하나, 저희 경상북도와 같은 일반도의 경우에는 시군에서 자체적으로 전략계획을 수립을 하고 도에서는 말 그대로 지원해주는 역할이다 보니, 사후관리 부분에서도 시군에서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전국적으로 거점시설이 계속 조성이 되고, 사후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큰 만큼 저희 센터에서도 타 광역지자체 사례를 지속적으로 조사 및 업데이트를 통해 도에 적극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며, 저희 도 차원에서 후속지원을 할 수 있는 사업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지난 사업
1. 가장 기억에 남았던 업무나 진행 사업이 있나요?
- 아무래도 작년에 진행하였던 ‘2024 경상북도 도시재생 페스타’ 인거 같습니다. 그 행사 취지가 산업박람회를 대비하여 소규모 박람회처럼 리허설 형태로 했던 것도 있지만, 시군에서 평상시에 일땜에 바빠서 잘 보지 못했는데 우리끼리 만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데에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각 시군의 도시재생사업 홍보를 위한 홍보부스를 설치하여, 시군 홍보와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만남의 장으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작년에는 대구와 공동으로 추진하여 더 기억에 남았던 행사였던거 같습니다.
(경상북도 도시재생 페스타)
2. 광역센터 업무를 하시면서, 기초센터나 지자체, 민간주체 등과의 협업에서 효과적이었던 협업구조가 있었나요? 반대로 힘들었던 점은 있었나요?
효과적인 협업구조라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저희 센터는 시군과 시군센터 간의 협업이 나름 잘 되고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특히 저희 센터가 시군센터에서 어려워하는 부분을 직간접적으로 지원을 해주는 점에서 되게 감사하게 생각하다는 말을 최근에 시군에서나 시군센터에서 자주 듣게 되는거 같습니다. 그럴 때 마다 광역센터 역할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3. 최근 열린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 혁신 산업박람회』에서 어떤 사업을 홍보하셨나요?
저희 센터에서는 경상북도의 시군별 도시재생사업 거점시설 현황에 대해 주로 소개하였고, 특히 박람회 한달 뒤에 경주에서 개최된 APEC 정상회의를 위해 포토부스 운영 등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셨고, APEC 정상회의도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 된 거 같아서 뿌듯하였습니다.

(산업박람회 경상북도 홍보부스 운영)
도시재생 사업의 방향성 및 제언.
1. 우리나라 전반의 도시재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전반적으로 각각의 센터들이 가지고 가야 할 방향성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조금 민감한 내용일 수도 있는데, 우리나라는 도시재생사업을 단기적으로 성과를 내려는 경향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도시재생사업은 장기적인 사업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해외 사례만 보더라도 최소 20년 이상을 바라보고, 장기 프로젝트 형식으로 추진하는 사례가 많은데 우리나라는 짧게는 3년, 길게는 5~6년 만에 거시적인 성과를 요구를 하고, 예산 투입 대비 성과를 우선시 하게 된다는 점에서, 좀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좀 더 긴 호흡을 갖고 말 그대로 도시재생사업이 마중물 사업이기 때문에 마중물을 토대로 지속적인 부처연계 사업 발굴 및 추진을 위한 장기적인 사업으로 추진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도시재생의 정책적인 흐름에 맞추어 센터들도 적극적으로 대응을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마지막으로, 도시재생을 공부하거나 활동하는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 개인적으로 도시재생은 ‘비빔밥’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나물과, 고추장, 계란, 참기름 등이 어우러져서 맛을 내는거처럼 도시재생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그것을 서로 공유하면서, 도시를 재생하는 공통적인 목표를 향해 꾸준히 노력한다면, 충분히 전문가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주전공도 중요하지만, 도시재생은 다양한 학문이 조화가 이루어져야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전공의 사람들을 두루 만나면서 거기서 배운 것들을 자기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희망을 잃지 마시고, 열심히 하신다면, 충분히 재밌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산불피해 특별재생지역 현장 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