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오는 24일 강원도 삼척시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 개막식에서 경제기반형 도시특화 분야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대전시가 원도심을 중심으로 추진한 도시재생사업이 경제적 파급효과와 지역혁신 확산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도시 정비를 기반으로 산업과 문화가 조화를 이룬 새로운 발전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시는 '원도심 쇠퇴의 상징에서 희망의 공간으로'라는 비전 아래 도심형 산업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청년 창업자들이 활동할 수 있는 혁신 거점을 마련했다. 또 문화예술 공간을 확대하고 신·구 지하상가를 연결해 보행 환경을 개선하면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냈다.
사업의 성과는 수치로도 입증됐다. 원도심 유동인구가 뚜렷하게 늘었고, 지역 상권 매출은 67% 증가해 도시재생의 경제적 효과를 보여줬다. 이는 단기간의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장기적인 도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수상은 대전시 도시재생 정책이 전국적으로 공인받은 결과"라며 "원도심 재생을 기반으로 지역혁신과 산업 성장을 선도하는 도시로 발전시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이힌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