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공감 기자단 기사

경부선철도(역세권) 대전도심통과 구간의 도시재생 변화

시민기자단_최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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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조선 중기에 들어서서 지금의 구도심을 중심으로 한밭이라는 지명을 사용하였으며, 대전이 도시로서 발전하게 된 시초는 경부선철도 구간의 대전역이 개통된 1905년부터입니다.

이때부터 10년 동안 철도역과 하천을 주변으로 일본인들이 정착하게 되면서, 학교와 우체국 등 공공건물이 건립되고, 도로가 개설되면서 지금의 목척교가 세워지게 되어 많은 시민이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1914년 호남선 철도가 다시 건설되면서 대전은 지리적으로 우리나라 교통의 중심지가 되어, 서울에서 오는 기차가 호남과 영남으로 갈라지면서 “이별의 대전부르스”라는 이름이 붙여지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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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대전역을 중심으로 상행선과 하행선 열차 노선이 남과 북으로 길게 놓여, 동쪽과 서쪽이 분리되어 많은 시민이 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어 왔습니다.

오랜 기간 철도 주변을 따라 노후 불량 주택과 사회적 기반 시설이 너무 열악한 상태가 지속됨에 따라 철도 주변은 활용 가치가 없는 토지와 낙후되고 쓸모없는 도시 주변의 모습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대전시에서는 이를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철도변 주변을 새롭게 개량하는 도시환경조성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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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에서 시행하는 경부고속철도(대전 도심 통과구간) 건설사업 구간에 해당하는 6.7㎞(오정동, 판암동)에 대하여, 대전시에서 경부고속철도변 정비사업으로 한남고가차도, 성남지하차도, 삼성지하차도와, 원동지하차도, 판암지하차도 등 입체교차시설 17개소와 도심 통과구간의 낙후된 철도 주변에 대하여 측면도로 (8.9㎞)개설과, 복합활용공간(6.9㎞)인 녹지 조성 등을 개량하는 도시재생 사업을 함께 추진하였습니다.

대전시는 국가철도공단과 상호협력과 우호 증진을 바탕으로 철도변정비사업 등 현안 사업을 유기적으로 협의하여 추진하게 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되었습니다.

철도 노선을 기준으로 동, 서로 분단되어 열악한 지하차도의 교통흐름 환경과 철도방음벽 설치 등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시민의 삶의 질을 한층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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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활용공간은 원동~신흥마을아파트 구간과 천동지하차도~은어송지하차도 구간 등 철도변을 따라 왕벚나무, 영산홍, 이팝나무, 조팝나무, 박태기 등 다양한 수종을 식재하여 봄철에 봄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고, 가을에는 형형색색 오색 단풍잎이 아름다움을 더 해주고 있습니다.

철도변 주변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의견을 수렴하여 산책로, 파고라. 생활형 체육시설, 그늘 목, 벤치 등을 설치하여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맞춤형 커뮤니티 녹색 공간으로 탈바꿈한 점이 크게 눈에 띄며, 이를 이용하는 시민의 힐링 공간으로 이용하기에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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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과선교가 철거되면서 오랜 기간 삼성동과 홍도동간 교통 불편과 일대의 교통체증으로 많은 불편을 겪었으나, 공사가 완료되어 교통접근성을 한 단계 향상하는 도시 균형발전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대전역이 생긴 이래 100여년이 넘도록 대전역 주변으로 하여 대전이 발전해 왔으며, 또한 대전시민의 애환이 서린 곳이 대전역 주변으로서 이제는 새로운 도시재생의 완성으로 대전의 또 다른 발전과 희망이 보이는 곳이 되었습니다.

도시재생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경부선철도 대전역 주변은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사업, 철도인접지역의 주거환경개선사업, 동․서간 철도 입체교차시설의 확장과 신설, 그리고 철도변 측면도로와 복합활용공간인 녹지 공간 등이 신설 정비되어 보다 편리한 교통환경이 구축됨은 물론 낙후된 철도변 주변 지역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되는 도시환경 정비를 통하여 도시의 균형발전과 시민이 행복하고 살맛 나는 대전의 도시재생 건설에 다 함께 노력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