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공감 기자단 기사

한빛탑, 문화예술교육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하다

시민기자단_주영선

새로 개관한 대전컨벤션센터

새로 개관한 대전컨벤션센터

최근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주변에 가보셨나요?
한빛탑 주변에서 펼쳐졌던 다양한 행사가 지난 2년 동안 금세기 유례없는 팬데믹으로 인해 사람의 발길이 끊기고 쓸쓸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한빛탑과 주변에서 리모델링하면서 다가올 날을 준비하며 더욱 현대적인 새로운 공간으로 변모했습니다.

수년 전에 대규모 전시를 소화한 공간이긴 하지만 임시건축물 같았던 대전컨벤션센터를 말끔하고 커다란 현대식 건물로 건축을 하고 2022년 3월에 개관하였습니다. 그럴 뿐만 아니라 예전에도 인기가 많았던 불꽃분수와 한빛탑 광장도 한참 동안 공사를 하더니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했습니다.

UCLG(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 기념물이 서 있는 한빛탑

UCLG(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 기념물이 서 있는 한빛탑

내부가 거의 비워진 채로 전망을 보는 관광객이 간간이 입장권을 구입하고 올라가거나 가끔 전시가 열리기도 했던 한빛탑은 내부를 문화공간으로 일부 리모델링하여 지난달 ‘한빛스퀘어’로 개관했습니다.

1993년에 개관한 한빛탑은 ‘1999년 건축문화의 해’에 대전광역시 지역추진위원회에서 좋은 건축물 40선에 선정되기도 할 정도로 훌륭하며, 개관한 지 약 20년이 된 지금까지도 변하지 않는 대전광역시를 대표하는 건축물입니다. 현재 한빛탑 앞에는 올해 10월에 열릴 UCLG(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 기념물이 서 있습니다.

한빛탑 2층(전망층) 한빛스퀘어 무대

한빛탑 2층(전망층) 한빛스퀘어 무대

한빛스퀘어를 맡아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카페 전망 공간으로, 리모델링한 주체는 대전에서 현악기를 만드는 ‘비노 스트링(대표 구자홍)’입니다.

한빛스퀘어에 전시되어있는 현악기

한빛스퀘어에 전시되어있는 현악기

이곳으로 오기 전에도 바이올린 등 현악기를 제조하는 공방에 작은 연주 공간을 만들어서 한 달에 한 번씩 품격 높은 하우스 연주회를 개최하기도 했었는데, 이젠 이곳 한빛스퀘어에서 연주회가 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나 빠른 시일 내에 한빛스퀘어에서 진행되는 연주회를 기대해봅니다.

한빛스퀘어 전망창에서 음악분수를 구경하는 관람객

한빛스퀘어 전망창에서 음악분수를 구경하는 관람객

물빛광장 음악분수가 보이는 전망창에는 관람객들이 머리를 맞대고 바깥의 음악분수 야경 등을 감상합니다.

한빛스퀘어 전망창과 휴식처

한빛스퀘어 창가에는 쉴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있습니다. 카페에서 음료를 구입한 분들이 창가를 따라 둥글게 마련된 이 자리에서 음료를 마시면서 쉴 수 있습니다. 전망창과 전망창 사이의 공간에는 시각 예술 작품이 전시돼 있습니다.

‘소리를 보다’ 사진 작품

‘소리를 보다’ 사진 작품

현재 한빛스퀘어 갤러리에서는 가볍게 감상할 수 있는 회화와 ‘소리를 보다’ 사진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아진 한빛탑은 1993년에 ‘93 대전엑스포를 기념하면서 1,993개의 화강암으로 높이 93m로 만든 그 역사성을 되새기면서 다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시선이 집중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한빛스퀘어는 문화예술복합문화공간으로, 전시하는 갤러리, 체험학습과 교육 공간, 대전의 전망 공간 카페로 더욱 사랑받는 곳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