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공감 기자단 기사
시민기자단_송영희
행복한 마을은 주민이 만듭니다. 이 말을 다르게 생각하면 주민들이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동네에 애정을 가지고 함께 가꿔 나가야 행복한 마을을 만들 수 있는 것인데요. 주민 스스로가 애정을 가지고 마을을 조성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어떻게 마을을 조성해야 주민들이 동네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관광객 수가 증가할 수 있을지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러한 전문적인 일을 주민들의 입장에서 대신 진행해주고, 지역주민들이 보다 쉽게 마을을 가꿀 수 있도록 돕는 기관이 바로 대전광역시청, 각 구청과 도시재생지원센터입니다.
오늘은 대전광역시 서구와 정림동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에서 주민들을 위하여 만든 수밋들 쉼터에 대하여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대전광역시 서구 정림동 28-6번지에 위치한 수밋들 쉼터는 국토교통부 소규모 재생 사업으로 조성되었으며, 129㎡의 규모의 쉼터에는 대왕참나무, 매화나무 등 다양한 식물들로 구성된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쉼터가 마련되기 전 이 공간은 폐가, 노후화된 주택들이 즐비하고 점점 빈집들이 증가하자 빈집들의 치안 등이 문제가 되고 있었습니다. 대전광역시 서구와 정림동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안전한 동네를 조성하기 위하여 2021년부터 폐가를 철거하고 수밋들 쉼터를 조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수밋들 쉼터는 주민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고, 더운 날씨에 쉬었다 갈 수 있는 말 그대로 정림동 주민들의 ‘쉼터’가 되었습니다. 주민들은 수밋들 쉼터가 조성된 이후로 꾸준하게 폐화분을 활용하여 꽃을 가꾸고, 쓰레기를 줍는 등 애정을 가지고 쉼터를 가꾸어 나가고 있습니다. 수밋들 쉼터는 모두에게 개방되어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쓰레기를 버리고, 큰 소리를 내는 등 이웃주민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행동이 하기 쉬운 곳이지만, 주민들은 입구에 쓰여 있는 쉼터 이용 제한 시간, 고성방가 및 음주, 흡연 금지와 같은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규칙을 어기지 않으며 더 많은 주민과 방문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가 사는 마을에 애정을 가지고,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 나가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주위를 조금 더 둘러보고, 이웃 주민을 배려하며 생활한다면 행복한 마을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전시를 더 나은 도시로 만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는 기관들이 주민들의 입장에서 마을의 활성화를 위하여 노력해준다면 더 빠르게 모두에게 사랑받는 마을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수밋들 쉼터와 같이 사소한 활성화가 쌓여 대전광역시가 활성화되고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볼 수 있길, 그리고 대전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모든 시민들이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