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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만들어낸 철공소 거리의 새로운 걸음

도시재생 서포터즈 무한이(012) 박규훈

‘걸음의 시작....’

대전 동구 원동에 위치한 철공소 거리, 창업가 청년들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청년들의 새로운 발걸음을 알아보기 위해 원동 청년 마을, ‘새마을 원동’의 대표가 된 공공감성의 곽길영 대표님을 만나고 왔다.

Q. 청년 마을 조성 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나 배경은 무엇인가요?

“대전 청년 네트워크에서 활동하면서, 청년들의 주거 공간이 부족하구나, 내가 도울 수 있는 게 있으면 도와야겠다는 생각과 청년이 끝나기 전에 한번은 해봐야겠다, 청년 마을! 이라는 생각도 있었기 때문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곽길영 대표님이 청년 마을의 대표가 된 이유는 이러한 생각들이 모이고 모여서 시작하게 된 것이다. 청년들의 문제점을 알게 되고, 해결하기 위해, 그리고 본인이 청년의 나이일 때 시도하고 싶었다고 하신다.

‘새마을 원동’은 근면·자조·협동이라는 새마을 정신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새로운 원동 청년 마을의 명칭이다.

‘새마을 원동은 달리는 중,’

새마을 원동에서 진행하고 있는 활동은 DIT 프로그램, 청년 창업가 지원 등이 되겠다.

- DIT 프로그램

DIT(Do It Together)라는 프로그램명은 DIY(Do It Yourself)의 파생어로 볼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다 같이 모여 청년 마을에 위치한 지 오래된 가게들을 대상으로 제작·수리·장식을 진행하는 것이다.

<빈티지 샵 , MUSH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김지은 청년 창업가>

3월에 진행된 첫 DIT 프로그램은 김지은, 청년 창업가의 빈티지 샵, ‘MUSH’가 들어설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었다. 총 4일간의 DIT 동안 해당 장소에서 페인트칠하기, 카운터 테이블 제작, 폐교 마루 깔기, 파이프 가구 만들기가 진행되었다. 해당 프로그램은 여러 기관과 전문가 및 개인이 함께 참여하여 그 의미가 더욱 컸다.

Q. 앞으로의 DIT 계획이 궁금합니다.

“총 6개 점포를 거점 구역에 만들 예정입니다. DIT 프로그램은 3개 정도 더 진행할 예정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3개의 DIT 중에서 하나는 식당을 생각해 보았고, 여러 사업체가 모여서 하나의 브랜드가 되고 SNS를 만들어서 활동하려고 합니다.”

- 청년 창업 지원

원동 청년 마을의 거점으로 가면, 청년 창업가들을 지원하는 입주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건물 3, 4층에 걸쳐 여러 명의 입주 청년들이 각자의 사업 아이템을 가지고 들어오게 되었다. 청년들은 창업 공간에 머물며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컨설팅을 포함한 각종 지원을 받게 된다.

입주 청년들은 앞서 소개한 빈티지 샵 MUSH의 김지은 청년 창업가를 포함하여 촬영 및 액자 제작, 워크웨어 로컬 브랜드, 유러피언 스페셜티, 디자인, 크로스핏 의류 브랜드, 공유 서재, 공공예술, 에스프레소 바 등의 아이템으로 10명이 조금 안 되는 인원들로 구성돼 있다.

향후 걷게 될 걸음의 방향성

Q. 새마을 원동이 도시재생을 위해 어떤 것들을 하고 있나요?

“새마을 원동도 작은 도시재생이라고 생각해요. 지역의 정체성을 발굴하고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원동의 남아있는 모습을 최대한 활용하여서 상권 활성화를 하고 싶어요.”

앞으로는 DIT의 후속 진행과 어린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어린이 건축학교, 어린이 베이커리 학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지역 주민들이 구경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패션쇼나 요리 경연대회 또한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Q. 마지막으로 도시재생에 관심 있는 청년들에게 조언이나 응원의 메시지를 주신다면?

“도시재생은 앞으로도 계속 남아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미리 관련 공부를 잘하고 있어야 하고 사례지를 다녀보시면서 주민 관계, 조직 네트워크와 같은 소프트웨어적인 것들을 배우면 좋겠습니다.”